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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남편이 무정자증 진단을 받았다면 어찌해야 하나요?(조직검사vs미세다중수술)

* 무정자증(Azoospermia) 진단을 받았다면

 

비폐쇄성 무정자증 환자 이병삼경희한의원에서 치료후 임신 출산한 사례 보러가기

 

정자 이상 소견(무정자증 포함) 남편 이병삼경희한의원에서 치료후 임신한 사례보기

 

나의 난임위험도 자가진단 해보기 

 

정액검사에서 정자가 전혀 발견되지 않는 무정자증(Azoospermia)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있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물론 염색체나 유전자의 이상이라면 절망적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말의 희망을 가져볼 수도 있습니다또한 적은 숫자라도 예전에 한 번이라도 정자가 발견되었다면 한의학적 치료를 통하여 정자의 상태가 더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정액검사에서 무정자증이 나오면 고환에서는 정자가 만들어지는데 통로가 막혀 외부로 배출이 되지 못하는 폐쇄성인지아니면 고환에서 아예 정자가 만들어지지 못하는 비폐쇄성인지를 알기 위해 검사를 시행합니다세침검사는 미세한 주사바늘로 고환을 여기저기 쑤셔보는 검사입니다고환에서 조직을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조직검사도 있습니다이를 통하여 정자가 발견된다면 폐쇄된 곳을 찾아 관통시키는 수술을 합니다최후의 방법은 고환의 조직검사와 함께 미세다중수술을 통하여 고환의 여러 부위에서 정자를 찾는 방법입니다다행히 한 마리라도 찾아낸다면 시험관 시술이나 난자의 세포질내 주입술을 통하여 임신할 수도 있습니다.

  

정액검사에서 무정자증 진단을 받은 후에 주의할 점은 반드시 조직검사와 미세다중수술을 별도로 받지 마시라는 것입니다단지 비폐쇄성이냐 폐쇄성이냐를 알기 위해 고환 조직검사를 한다고 고환의 여기저기를 주사바늘로 벌집 쑤시듯 해놓으면 고환이 손상되어 나중에 회복이 어려울수도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따라서 고환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정자도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도록 고환조직검사와 미세다중수술을 한 번에 받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들은 고환의 조직검사만을 가지고 무정자증으로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옳지 않습니다고배율 고해상도의 전자현미경을 통하여 반드시 좌우 고환에서0.1cm*0.1cm 크기로 여러 군데의 조직을 채취하여 조직검사와 함께 동시에 정자를 찾아내는 미세다중수술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일반 조직검사 결과에서 생식세포가 발견되지 않고 생식세포무형성증(Sertoli cell only syndrome, germ cell aplasia)소견으로 나온 분들도 고배율 고해상도의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미세다중수술(m-TESE : micro-surgical 고배율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수술/ micro-dissection고배율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절개 TESE 고환에서의 정자 추출술)에서 정자를 찾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 미세다중 수술 조직검사 결과지(출처 : 원탑비뇨기과 박정원원장님 블로그 https://blog.naver.com/onetopclinic/120189679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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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다중 수술을 받기 전에 반드시 해야할 것

 

미세다중 수술은 고환을 절개하여 정자가 생성되는지를 검증하고 정자를 채취하는 최후의 방법이지만 간단한 검사가 아닙니다. 척추마취 또는 전신마취를 통하여 고환을 반으로 절개하는 아주 큰 수술입니다. 고려할 수 있는 최종적인 방법으로서 두 번 이상 하기 힘듭니다. 비폐쇄성이 강력히 의심될 때 정자를 찾아 시험관 시술을 받을 목적으로만 매우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성능이 뛰어난 전자현미경으로 정자를 찾아내는 기술이지 정자를 생성해주거나 정자의 상태를 좋게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비폐쇄성으로 진단되었다면 섣불리 미세다중수술을 바로 받지 마시고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의 복용, 식사요법, 운동, 금연 금주 등의 생활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등을 정자가 만들어지는 기간인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이상 철저히 하시고 나서 경험많고 실력있는 남성난임 전문병원에 가셔서 미세다중시술과 조직검사를 동시에 받기를 권합니다.

 

** 비폐쇄성 무정자증도 정자가 생성된 경우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생식세포 무형성증의 비폐쇄성 무정자증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치료를 통하여 정자가 생성되어 시험관시술로 임신 출산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의학적으로 난임이 아닌 불임, 즉 임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어차피 현대의학이나 서양의학의 개념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이니 한의학적 치료를 권했습니다. 과일나무에 어느 해 갑자기 과일이 전혀 열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를 해거리라고 합니다. 대개 땅의 지력이 다한 것이지요. 그런데 외부에서 좋은 흙을 보충해주고 2-3년동안 거름, 비료, 양분을 주면 다시 과일이 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예를 들면서 치료를 해보자 했는데 6개월 정도 치료를 받고 다행히도 정자가 상당히 많이 생성되었습니다. 정자가 몇 마리라도 생성된다면 미세다중술로 고환을 이 잡듯 뒤져 정자를 채취해서 난자의 세포질내 주입 등의 방법으로 임신을 기대했는데 이분은 통상적인 정자채취와 시험관시술을 통하여 임신 출산까지 하였습니다.

 

설령 무정자증으로 진단을 받았다 해도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포기하지 않는 한 기회가 있습니다. 포기하면 확률은 0, 절망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이상 희망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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