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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인과 홍삼

안녕하세요? 원장님.

 

한의학과 건강에 관심이 많아 원장님의  저서  '내 체질 사용 설명서'를

 

읽게 되었는데 사상의학이 정말 흥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 내용을 저의 체질 판별에 나름 적용해 보니 성격과 음식 반응도,  체격의 요소를 비추어 볼 때

 

소음인(남성)에 가장 가깝더군요(체형,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성향(목이 어지간히 마르지 않고서는

 

물을 잘 마시지 않음),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가 쓰리면서 밥맛이 금새 사라지고 등등의 증상,

 

특히 성정(性情)의 측면에서는 거의 99.9%에 가깝습니다)

 

음식선화와 식약동원 개념의 중요성을 깨닫고 일상에서 실천하려 하는데

 

사실(이론)과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면 역시 책에서 얻는 지식의 한계를 분명히 느끼게 됩니다,

 

일례로 쇠약해진 기력을 보강하려고

 

소음인에게 아주 좋다는 홍삼을 섭취하였는데

 

한 포만 먹어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귀에서 '쉭~'거리는 이명과 함께 정신이 맑지 않은 증상이

 

와서 중단한 적이 많습니다.  평소 섭취하고 있는 종합비타민이라는 변수 때문인지

 

'명현현상', '허열' 때문인지 그 인과관계를 한의학 전문가가 아닌 이상 알 수 없는 노릇이구요.

 

(설명할 수 있다 하더라도 대안 제시와 보완을 할 수 없다면 전혀 의미가 없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한의학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홍삼이 맞지 않는다면 저는 소음인이 아니거나 다른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인 궁금합니다.​


그리고 소음인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력 보강법을 음식과 수련활동면에서


여쭙습니다.​ 

댓글목록

이병삼박사님의 댓글

이병삼박사 작성일

반갑습니다.
저의 졸저 "내 체질 사용설명서"를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책을 통해서 체질을 파악하시는 것도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소음인이라는 확신이 드신다면 먼저 무난한 음식을 통하여 체질 식이요법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인삼이나 홍삼은 이를 복용해야 할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일상에서 드실 수 있는 음식의 개념이 아닙니다.
즉 전문한의약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약재들은 반드시 체질과 증상에 맞게 용량과 복용법까지 지키셔야 부작용없이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불량반응을 무조건 명현현상이라고 치부하면 안 됩니다.
부작용이나 악영향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몇줄의 글로서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예약을 하고 오시면 정확한 체질의 판정과 건강 관리법에 대하여 지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