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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빈혈의 치료

빈혈의 치료

 

빈혈(貧血)과 혈허(血虛)라는 용어에서 보듯 서양의학과 한의학에서의 치료 또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서양의학은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진단 자체가 나오지 않으므로 특별한 처치의 필요가 없습니다. 특정 성분이 부족한 빈혈이 진단되었을 시에는 해당 성분이나 전혈(全血)을 수혈 받거나 철분제를 복용하여 수치만 정상화시킵니다. 환자가 여전히 임상적인 증상을 호소한다고 해도 수치가 회복되면 완치로 판정하고, 더 이상의 조치를 하지 않으며 또 할 수도 없습니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혈액의 생성과 운행, 저장에 관한 독특한 이론 체계에 기반을 둔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검사 상의 이상에 따른 치료는 물론, 임상적인 증상들에 대한 완전 해소를 목표로 합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혈액은 이렇습니다. 섭취한 음식물을 비위(脾胃)에서 잘 분해 흡수하여 혈액의 재료를 만들고, 폐와 심장의 작용을 통하여 전신을 순행하며, 저녁에는 간에 저장되어 해독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장육부 중에서도 특히 장기의 건강을 기본으로 삼고 혈액의 상태를 입체적이며 종합적인 관점에서 관리합니다. 바로 이런 점이 서양의학과 확실히 차별화된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체질 한의학에서는 저마다의 체질에 맞추어 혈액 관련 질환이 생기는 원인을 파악하고, 그 예방과 치료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평소 섭생에 대해서도 세심한 노하우를 알려주고 실천할 수 있게 하지요.

 

예를 들어 태양인은 수분과 진액이 증발되어 날아가지 못하도록 하는 포도나 머루, 자몽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양인은 지나친 화열을 끄고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주는 토마토, 딸기, 석류, 복분자 등이 도움이 됩니다.

태음인은 혈액의 점도를 묽게 하면서 말초까지의 순환을 돕는 소의 간, 선짓국, 콩 등이 이로우며, 소음인은 비위의 기능을 개선하여 소화 흡수를 잘 되게 하는 인삼과 생강, 대추 등이 유익합니다.

뿐만 아니라, 태음인과 소음인들은 공통적으로 카페인 등의 이뇨작용이 있는 음료를 끊고, 적당량의 염분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처럼 단순히 수치만으로 판독하기보다 심신의 상태를 전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살피고, 그에 따른 치료를 더하며 체질에 맞는 섭생을 통해 모든 증상들을 완벽하게 치료하는 것이 한방 치료의 목표이고 또 목적입니다. 빈혈로 인한 고통을 방치하지 마시고, 이병삼경희한의원에 오셔서 보다 나은 삶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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