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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

체질을 알고 병을 알면 이길 수 있다는 것

체질을 알고 병을 알면 이길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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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의 치료는 대개 무슨 병에는 무슨 약같은 식의 전병전방(專病專方)’ 형태로 발전해왔습니다. 이에 반하여 한의학은 같은 병이라도 증상을 판별하여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변증시치(辨證施治)’의 방법을 취합니다. 사상의학은 이에 더하여 평소의 체질적 소인을 중요시하였습니다.

 

사상의학에서는 타고난 희로애락의 성정과 장부 기능의 편차에 의하여 질병이 발생한다고 보고 병의 치료에 있어서도 개체에 대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주시하였습니다. 따라서 사상의학의 관점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약은 없습니다. 하물며 병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만병통치약 같은 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양방에서 한계에 봉착한 질병의 치료율을 높이기 위하여 맞춤 의학이라는 명제 하에 많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천편일률적인 기준으로 적용하던 양약에 대하여 다른 시각을 갖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의 치료 효과에 따라 그룹을 나누고, 그룹 내에 속한 사람들의 유전자 검사를 통한 공통성을 파악하려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개체 차이를 무시하고 누구에게나 같은 약을 처방함으로써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부작용이 심화되는 상황을 숱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 이런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지요. 이런 연구는 주로 항암제 분야에서 진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치료 결과를 가지고 귀납적인 연구를 하는 것이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연구 결과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맞지 않는 양약에 의한 불필요한 희생이 따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상의학적 방법에 의하여 미리 체질 판정된 사람들을 구분지어 약을 쓴다면 훨씬 효율적인 방법으로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참으로 안타까운 대목입니다.

 

사상의학에서는 양의학과 달리 사람에 따른 개체 차이를 인정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지요. 그리고 그에 맞는 처방을 운용합니다. 따라서 체질과 병증을 정확히 파악하여 투약한다면 절대로 부작용이 없고, 그만큼 훌륭한 치료 효과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병이 생기지 않게 하고, 생긴 병을 더 이상 키우지 않는 일. 그리고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일. 사상체질의학이 가진 이 중요한 덕목을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지켜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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