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Medical Clinic

이병삼박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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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강연·홍보... 우리가 간다!”


한의학연·서울시한의사회·대한한의사협회 등 한의학 홍보
강연에서 UCC, 봉사활동까지 다양하게 활동



우리나라 전통 의술 한의학을 국내외로 알리기 위해 관련 기관들은 오늘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한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을 비롯, 한의사들로 구성된 모임인 대한한의사협회와 서울시한의사회 등은 각 기관의 특색을 내세운 홍보활동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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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의학연은 초·중·고·대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놀이를 통한 강연에서부터 해외 연수까지 단계별 강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서울시한의사회는 독거노인이나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에게 무료 진료하는 봉사활동으로 폭 넓은 층에게 한의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또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학 UCC 공모전을 개최하고, 협회 회원들이 직접 외국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강연하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는 중이다.

한의학의 효력과 효능을 각 기관들이 어떻게 홍보하고 있는지, 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의학의 다양한 정보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수하고 있는 각 기관들의 노하우를 직접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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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 치료도 받고 식사도 즐기고, 식사까지…봉사활동 다채로워야”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영권)는 2010년 9월 'Hi 허준 의료봉사단'을 공식 출범시켜 독거노인이나 다문화 가정 아이들, 경로당 등 의료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침도 놔주고 의료상담을 하는 등 상설적으로 봉사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봉사활동에는 매우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의식연(醫食演)'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이병삼 서울시한의사회 홍보이사(서울경희한의원 원장)에 따르면 Hi 허준 의료봉사단은 세종문화회관, 신선설농탕과 각각 MOU를 체결하여 의료봉사 현장에서 따뜻한 식사와 함께 유익한 공연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홍보이사는 “앞으로 봉사활동은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이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봉사를 하면서도 받으면서도 다채로울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봉사활동 뿐 아니라 서울시한의사회는 최근 한방포털사이트 개설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에 따르면 실제로 유명 포털사이트에 '침이나 뜸'으로 검색하면 유사의료업자의 특정 단체가 만들어낸 콘텐츠로 도배 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쉽게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방포털사이트 개설을 통해 모든 한의원의 정보와 한의학과 관련된 칼럼과 기사들, 공중파에서 제작된 친 한의학적 콘텐츠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모아 정확한 한의학 지식을 제공하는 것을 주 목표로 자료를 모으는 중이며, 한의학으로 치료에 성공한 사례를 모집해 이를 묶어 책을 발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SNS와 라디오 광고 등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복용이나 한의원에서의 감기 치료 등 국민들과 회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부분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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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울시한의사회 홍보이사로서 직접 대학 강단에서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4년 전부터 서울디지털대학교에서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다는 그는 현재 한국사이버대학교, 세계사이버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서강대학교 등 온·오프라인 강의에서 학생을 약 2000여명 끌어 모은 인기만점 교수로 활동 중이다.

한의학의 용어에 한자가 많고 또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첫 학기 수강신청 때는 학생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어려운 말을 쉬운 언어로 표현하고, 20대가 주로 겪는 일상에서의 질환을 실제 환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이야기하기 시작하자 강연의 인기도 점점 높아졌다.

그는 '교양수준에서 한의학 강의를 체계적으로 들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고,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실천방법들을 알려주니 자기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특히 교양 과목은 무조건 재미가 있어야한다. 3시간 연강을 하면서도 학생들이 지루해하거나 힘들어하지 않도록 수업을 하는 동안은 TV프로의 '아침마당'을 찍는다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생을 위한 강연 외에도 그는 2년 정도 한의원내에서 소정서당을 운영하며 소정의 월사금을 모두 인근 학교의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도 했으며, 서울일보에 고정으로 매주 칼럼을 게재하고 동아닷컴에 한의학 정보 동영상 '이병삼의 한의학 산책'을 매일 업로드 하는 등 국민들과 한의학의 소통을 위한 적극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 '한의학, 영문으로 알린다…외국인들 눈, 귀 쫑긋!'

지난해 해외에 한의학을 기발하고 재밌게 알리고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 주최 하에 '한의학 영문홍보 UCC 공모전'이 열렸다. 이 공모전에는 고등학생을 시작으로 한의학을 공부하는 대학생과 연구소 직원 등 다양한 계층이 응모 했으며 ▲대상 ▲금상 ▲동상 ▲장려상 등 총 9개의 작품을 선정·시상했다.

문서보다는 재밌는 영상으로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시작된 ‘영문홍보 UCC 제작’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추진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김용석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이사(경희대학교 교수)는 '작년 처음 공모전을 시행했다. 해외에 우수한 우리 한의학을 알리기 위해 딱딱한 영상보다는 아이디어가 톡톡튀는 홍보방안을 생각하다 UCC라면 외국 사람들에게 한의학을 실질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응모된 UCC는 짧으면서도 임팩트 있는 작품들이 줄을 이었다. 다큐 형태로 만든 UCC에서부터 백설공주를 패러디한 작품도 있었다. (UCC확인하기 http://www.akom.org/eng/)

'백설공주에 나오는 난쟁이들이 한약을 먹고 키가 컸다던지, 백설공주가 독사과를 먹었지만 한약을 먹고 나았다던지 등 동화를 패러디한 작품이 있었죠. 이런 작품은 일반인들도 알기 쉬워서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한의사로서 개인적으로는 한의학연구원에서 출품한 작품이 기억에 남아요. 프레젠테이션 툴로 영상을 만들었는데 내용이 아주 좋았습니다.'

현재 상을 수상한 UCC는 유투브에 올려진 상태다. 국내·외 한의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으로 공유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협회는 국내 한의사가 해외에 나가 일을 하고 싶다고 요청하면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맡아 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 직접 한의학의 우수성에 대해 강연도 하고 있다.

그는 '한의학이 중의학과는 무엇이 다른지, 한의학의 장점과 우수성, 제도적인 부분을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강연한 적이 있다'며 '강연이 끝난 후 외국인들에게 질문을 받거나 한국에서 한의학을 배우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 달라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뿌듯할 때가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학을 알리기 위한 활동으로 국제 동양의학 학술대회와 UCC공모전, 한의학 만화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관광공사가 한의학에 관심이 많아 UCC공모전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한의학을 홍보하면서도 한국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지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의학연의 한의학 홍보비법…'우린 직접 소통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은 한의학 관련 기관 중에서도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홍보하기로 소문난 기관이다.

한의학연이 홍보에 주력하는 이유는 정부출연연으로서 관련 연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나, 국민이 한의학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야 세계화 될 수 있고 연구에도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 이에 한의학연은 온·오프라인 등으로 한의학의 우수성과 다양한 이슈를 발신하면서 직접 소통하고 있다.
한의학연의 홍보 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작년 6월부터 시행된 'KIOM Friends'다. 이 프로그램은 한의학 기반의 과학문화 확산 활동으로 연구원의 지적·물적 자산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多문화 多사랑 캠프 ▲특수교육아동초청 캠프 등이 진행 됐다. 

'多문화 多사랑 캠프'는 다문화 가족들을 직접 연구원으로 초청해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소개·체험하고 특히 평소 궁금했던 건광 관련 이모저모를 한의학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6월 첫 실시됐으며, 대전광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관련기관을 통해 5회에 걸쳐 약 120명의 다문화가족이 연구원을 방문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9월에도 진행할 예정으로 한의학연은 전국 범위로 확대해 한의과학 확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수교육아동초청 캠프'는 특수교육아동들을 연구원으로 초청해 한의과학 체험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주로 애니메이션 감상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1월 대전원명학교 4~6학년 학생 40여명을 초청해 연구원 내 전시관 관람과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의학연은 특수교육아동초청 캠프를 매년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올해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로, 더욱 다양화된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2012 KIOM Friends'는 ▲새터민 초청 캠프 ▲소년원 청소년 초청 캠프 ▲한부모 자녀 초청 캠프 ▲多문화 多사랑 캠프 ▲특수교육아동초청 캠프 ▲실버단체 초청 캠프 등 지난해보다 더 탄탄한 계획과 구성으로 짜임새 있게 행사를 진행한다.

한의학연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을 향후 지속적으로 실시해 KIOM Friends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한의학연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기부 활동'도 진행 중이다. 과학꿈나무 양성을 위해 교과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한의학 관련 교실 밖의 창의적 체험 활동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한약재 감별 실험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한약재 감별체험', 통에 담긴 한약재 아로마 향을 맡은 후 같은 향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모이면 이기는 '향기마니또 게임', 향첩 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대학생을 위한 'KIOM 글로벌원정대'도 진행 중이다. KIOM 글로벌원정대는 미래 한의학 인재 양성과 세계 전통의학 동향분석 및 글로벌 홍보를 위한 출연연 유일의 대학생 해외선진기관 체험 프로그램으로 ▲연수보고서 및 해외 선진기관 동향분석 ▲전문가 인터뷰 ▲동영상 등의 자료 확보를 통해 미래 연구 아이템을 발굴 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총 105개 팀(350여 명 참여)이 참가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연구원 소식과 한의계의 다양한 이슈를 홍보하기 위해 '한의학 e야기(연구원 온·오프라인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한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연구원을 소개하고 Lab 투어를 진행하는 'KIOM 올래', 한의학 관련 자유주제의 글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KIOM 블로그 기자단', 한의학 우수인재 양성과 세계 전통의학 연구 동향을 분석을 위한 해외연수프로그램 'KIOM 글로벌 원정대', 의료취약지역 봉사활동 실시하는 '한의사랑'을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표본관', '한의학역사박물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관', '한의학연 브리핑룸', '국립과천과학관 내 전시관', 첨단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내 상설전시관 등 한의학 홍보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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