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Medical Clinic

이병삼박사 칼럼

"서울일보 01.13일자" 원장님의 체질 칼럼이 실렸습니다.

<서울일보 01월13일자 신문기사 17면 pdf 파일로 보기>



한의학박사 이병삼의 체질이야기 연재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서울일보 17면에 연재됩니다.

이번주 주제는 "사상체질, 주관적 판단은‘위험’" 입니다.

체질과 한방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지난 시간까지 각 체질별로 타고난 생리 병리적 특징에 의해 자주 오기 쉬운 체질병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람의 사상체질을 판정하는데 요긴하게 쓰이는 것이 체질병증입니다.
각 체질별로 타고난 약점이 있기때문에 그쪽으로 병이 오기 쉬운 경향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당 질환을 앓은 적이있다고 해서 무조건 그 체질로 단정하는 것은 매우위험하며 무모하기까지 합니다.
체질병증으로 제시된 것은 어디까지나 어떤 체질에 있어 특정한 병이 올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일 뿐이며 다른 체질의 사람은 절대로 그러한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도 아닙니다.

간의 병증이 자주 온다고 해서 폐대간소(肺大肝小)한 태양인이라고 간주하거나, 호흡기 질환이 자주 온다고 해서 간대폐소(肝大肺小)한 태음인이라 결정하거나, 소화기 질환이 자주 온다고 해서 무조건 신대비소(腎大脾小)한 소음인으로 결정하거나, 신장 방광 계통에 병이 자주온다 해서 비대신소(脾大腎小)한 소양인으로 결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하물며 어쩌다 한번 있었던 병변의 부위로 체질을 판단하는 것은 우매하기 짝이 없습니다.

간대폐소(肝大肺小)한 태음인을예로 들면 실질적으로 간이 다른 장기에 비해 크다는 것도 아니며, 간이크거나 간 기능이 좋아 어지간해서는 간의 병이 오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며, 폐소하니 폐가 적거나 폐 기능이 좋지 않아 호흡기 질환 등의 폐의병이 주로 온다는 것도 아니며, 호흡기 질환이 자주 오니 태음인이라 단정해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태음인의 간대폐소(肝大肺小)라함은 간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고 모으는 흡취기능이 좋다는 것이며, 상대적으로 폐에서 기액(기氣와 진액津液)을 뿜어서 전신으로 흩어내는호산(呼散)의 기능이 약하다는 것을의미합니다.

즉, 태음인의 간대(肝大)는 안으로기액이 뭉쳐드는 기운이 강하다는것이며, 폐소(肺小)는 외부로 발산하는 힘이 약하다는 것을 말합니다.그리고 이러한 생리적인 구조로인해 특정한 질환이 생기기 쉽다는것입니다.

따라서 태음인의 경우에는 영양분의 과흡수로 인한 비만과 순환기계 질환이 오기 쉬우며 피부도 움츠려들고 강인해 내부에 열을 조장하기 쉬우므로 기운을 위쪽으로, 바깥쪽으로, 신체의 말단으로 보내는 음식이나 약물을 사용해 땀구멍을 열어 땀을 내어야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즉 태음인은 자신과 짝이 되는 태양인의 뿜어서 흩트리는 호산(呼散)의 기운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가장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다른 체질의 경우에도 체질병증이 절대로 특정 장부의 질병상태를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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