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Medical Clinic

이병삼박사 칼럼

원장님의 "서울사랑" 10월호 기고문이 실렸습니다

 

서울시에서 매월 발행하는 월간 "서울사랑"에

원장님이 2010년 5월부터 매월 기고중이십니다. 

이번주 주제는 "뭐니뭐니해도...밥이 최고 보약이다."입니다.

건강과 한방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여기를 누르시면 서울사랑 사이트로 바로 이동합니다. 



(본문)
예로부터‘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밥’으로 대표되는 음식물을 잘 섭취하여 평소에 몸의 상태가 건실하다면 따로 보약이 필요 없다는 뜻입니다. 식보(食補)라 하여 그만큼 먹는 음식물을 통하여 몸을 보강해야 한다는 의미가 강하게 내포된 말입니다. 왜냐하면 날마다 밥을 대신하여 보약을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음식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의 상태라면 한약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나이에 따라 필요한 보약이 따로 있다

5살 영준이는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부쩍 감기에 자주 걸립니다. 나았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걸리고, 소아과에 다니며 약을 써도 잘 낫지 않고 기침이 벌써 한 달을 넘고 있습니다.

간혹 심하면 중이염으로 넘어가고 저번에는 폐렴까지 갔습니다.
평소에도 코가 막혀 킁킁거리고, 아침이면 콧물이 줄줄 흐릅니다.
밥을 잘 먹지 않고, 편식도 심하며, 조금 많이 먹으면 금세 토해버립니다. 저녁에 자면서 땀을 많이 흘려 속옷과 이불을 축축하게 적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한약 몇첩만으로도 소화기능을 돋우어 기혈이 충만해짐으로써 몸이 따뜻해져 성장도 좋아지고, 외부의 찬 기운에 적응하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12살 영호는 축구유망주입니다. 공부도 하랴 운동도 하랴 체력이 부쩍 달립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처음으로 한의원에 오셔서 놀랄만한 비밀을 털어놓으셨습니다. 그동안 계속 소변을 가리지 못하여 전지훈련이나 시합때 합숙을 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양약을 수년간 써봤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여 자포자기 상태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계셨습니다. 기초체력을 증강시키며 신장과 방광을 따뜻하게 하는 보약을 2~3개월 정도 먹고 오줌싸개에서 탈출하였고 지금은 근력과 지구력도 많이 늘고 키도 부쩍 자라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13세 영미는 초경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생리가 시작되어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을까봐 걱정이십니다. 주위에서는 왜 생리를 늦추는 약을 미리 쓰지 않았냐며 성화를 부립니다. 

아직 처음이라 그런지 매달 하지도 않고, 그나마 양도 적고, 생리통도 심하며, 머리도아프고, 어지럽고, 짜증도부리고, 가끔은 우울해하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본인도 그랬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주위의 권유로 내원하였습니다. 

혈액의화생과 순환을 도와주는 보약을 통하여 정상 생리에 진입했으며, 키도 많이 크고, 기분도 훨씬 좋아지고, 매사에 긍정적이 되어서 한시름 놓았답니다.


수험생은 두뇌회전 원기충전 우선

18세 영수는 고3 수험생입니다. 머리가 항상 무겁고 맑지 못하며, 신경이 예민하고, 마음이 불안하여 손톱을 물어뜯고, 시험이라도 있게 되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배탈과 설사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바닥에 땀이 흥건합니다.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성적 또한 하락하여 걱정이 많습니다. 

아시안게임 때 우리나라 바둑국가대표 선수들이 머리에 침을 맞은 체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나서 시험기간이 되면 한의원에 와서 침을 맞으며 심신을 안정시키고, 뜸을 떠서 배를 따뜻하게 하고, 두뇌회전과 원기충전에 좋은 총명탕 보약의 도움을 받아 원하는 대학교에 진학하여 지금도 가끔 인사를 오곤합니다.

27세 영선 씨는 결혼을 하여 첫 출산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임신 전에도 손발이 차고, 어지럽고, 혈압이 낮으며, 생리도 불규칙하고, 생리통도 있었고, 생리혈도 검고 덩어리가 있었으며, 냉도 많은편이었습니다. 

출산후에는 모유양이 적고, 뼈마디가 시리고 손발 끝이 저리고, 몸이 많이 붓고, 우울한 기분도 있으며, 피로하여 만사를 귀찮아합니다. 다행히 자상한 남편의 배려로 내원하여 기혈을 보강하는 한약을 통하여 정상 생리를 되찾고, 원래의 체중으로 복귀하였으며, 백일잔치도 즐겁고 행복하게 마쳤습니다.

49세 영주 어머니는 벌써 생리가 끊겼습니다. 갱년기 장애로 얼굴은 수시로 달아오르며,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 질 건조감으로 인하여 부부관계도 원만하지 못합니다. 세 살 많은 남편은 성욕을 잃은 지 오래며, 소변이 시원치 않고 야간에 소변을 보러 여러 번 깹니다. 무릎과 허리가 시큰거리고 아프다고 합니다. 

수십년 단골 한의원에 오셔서 보약으로 다시 생리를 되찾았고 남편도 활력을 되찾아 제2의 신혼을 꿈꾸고 있답니다. 이참에 시부모님도 모시고 와서 진맥 후 맞춤 보약을 통하여 원기를 보충시켜 드렸더니 해마다 걸리시던 독감도 무사히 넘어가셨습니다. 

보약은 한의학의 여러 치료법 중의 하나로서
외부의 나쁜 기운에 대항하여
내 몸을 지키는 바른 기운이 허약할 때
그것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서울경희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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