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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삼박사 칼럼

과식과 비만, 자궁내막증에 원인[서울일보5.13]인터뷰

<서울일보05월 13일자 신문기사 14면 pdf 파일로 보기>


비만여성들은 다이어트를 하기 위한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외적으로 아름다워지기 위한 여성들에 욕구이기 때문이다. 

비만은 아름다움에 적이기도 하지만 건강에 위협이 가는 가장 큰 적이기도 하다.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 비만은 자궁 내막증에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자궁내막증에 원인이 되는 습담 특히 복부비만이란 인체의 체약성분 중 쓸모없는 노폐물을 통칭하는 한의학 용어이다. 

비만한 사람의 특징은 몸의 기혈이 잘 소통이 되지 않아서 쉽게 노폐물과 어혈들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부종이 잘 생기며 쉽게 비만하게 되는 것이다. 하복부는 특히 노폐물들이 축적되기 쉬운 위치이다. 

자궁의 어혈과 노폐물들이 쌓이면서 아랫배는 비만해지고 기혈이 소통되지 않아서 자궁은 더더욱 냉해지고 각종 자궁질환을 유발하게 되는 것 이다.

자궁내막증이란 생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자궁 내막이 생리 시 잘 배출되지 못하고 역류하여 자궁이외의 다른 곳에 존재하여 극심한 통증이나 부작용을 유발 하는 질환이 자궁내막증이다.

자궁내막증 판명을 받으면 양방병원에서는 자궁적출술을 권유를 한다. 하지만 자궁적출술을 받은 사람들 중 상실감으로 인한 우울감이나 피로감, 피부노화, 관절염이 심해지는 등의 부작용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호르몬요법이나 용해술등이 있지만 이는 재발의 우려가 있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한 한방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여성 부인과 질환을 주로 진료하는 이병삼경희한의원 이병삼 원장은 “자궁적출수술 없이 자궁근종 치료할 수 있는 해법, 바로 한방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치료법으로는 근본적으로 자궁 속에 쌓인 습담과 노폐물을 없애고 뭉친 기와 혈을 푸는 것, 한방에서 자궁근종은 좌약요법, 좌훈요법, 약물요법, 침과 뜸요법으로 치료법을 쓰고 있다. 

두 번째로는 좌훈요법을 쓰게 되는데 한의학에서 훈증법(薰蒸法)에 해당하는 것으로 약물을 물에 끓여서 수증기를 쏘이는 방법을 말한다. 오랜 옛날부터 여성들이 산후, 혹은 여성기가 가렵다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썼던 산부인과적 처방으로 여성기 깊숙한 곳에 한약재의 김이 스미게 하여 여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돕는다. 

좌훈은 체온을 높이고 혈관을 확장시켜 보궁단의 흡수를 극대화한다. 그리고 좌훈의 약재도 자궁근종에 맞추어서 자궁근종을 녹일 수 있는 한약재를 사용하게 된다. 그 밖에 침과 한약으로 다스리게 된다.

치료기간 동안은 석류, 콩, 두유 등 여성, 성장 호르몬이 과다한 음식을 다량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녹용 등 혈을 보하는 음식, 차거나 기름진 음식은 삼가하고 몸은 항상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병삼 원장은 “꾸준히 한약치료를 하면 자궁근종의 치료는 물론 여성건강에도 도움을 주어 컨디션이 좋아지고, 피부가 맑아지며, 살이 빠지는 등 보약을 먹은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서울일보5.13일 14면] 정득환기자 jdh@seoul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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